여행이야기

구절리쪽으로 오지여행

소백산이 2007. 2. 6. 18:38

1월 29일-30일 강원도 정선쪽으로 오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눈으로 하얗게 된 태백시내를 지나서 정선쪽으로 향하다 삼수령에...



삼수령은 빗방울이 같이 떨어져도 한강(서해), 낙동강(남해), 오십천(동해)으로
각각 흩어져 흘러간다고 하네요.한강이 발원지인 검룡소를 향해서... 



검룡소는 섭씨 9도의 물을 하루에 2000톤씩 쏟아 낸다고 합니다.아무도 걷지 않은 소복이 쌓인 눈길을 걷는 재미가 좋았어요.날씨가 포근해서 눈이 녹기 시작하여 정선으로...




정선읍내의 아라리촌은 아리랑의 이야기를 꾸며놓은 곳이었어요.
곤드레 밥으로 늦은 점심을 떼우고3시에 마지막 출발한다는 Rail bike를 타러 구절리로...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 역까지 약 7Km를 철로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중간쯤 휴게소에서 쉬면서 커피와 오뎅도 사먹고눈과 어우러진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의 경치는 일품이 었구요.내일의 노추산 등산을 위해 더 골짜기를 향해서...



도로에도 눈이 아주 많이 쌓여 있어서 완전히 다른세상에 온 느낌이 었어요.
해저무는 오장폭포쪽으로 경치는 무척 아름다웠답니다....다음날 펑펑 쏟아지는 눈 때문에 노추산 등산을 포기하고 강원랜드에 들러서 두 시간 쯤 기계와 씨름하다가라디오스타 촬영을 하였다는 영월의 짜장면 집에서 점심을 떼우고 장릉에 들러 단종과 만나고 나니 날씨가 맑개 개어서 제천을 거쳐 영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