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산 트레킹 2
땅이 넓다 보니 산동성 안에서만 이동하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린다. 쭉 뻗은 고속도로에 차도 별로 없는데...우리나라 같으면 몇배의 시간은 더 걸렸으리라...
태산에서 하산은 계단길을 이용하였다. 7,421개의 계단이라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위해까지 다 이동하지 못해서 중간 지점인 유방시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연태를 경유해서 위해에 도착하여 청일전쟁 당시 많은 돈을 들여 독일에서 수입한 배인데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가라앉힌 정원함을 둘러보았다. 중국인들이 반성 겸 교훈을 얻기 위해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지루한 배를 타고 인천으로 향해야 한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출발이 몇시간 지연된다. 이유는 화물 컨테이너를 싣느라고...컨테이너를 실을 츄레라가 배안으로 들어가서 짐을 내리고 다시 나올 정도니 배가 엄청 크다고 할 수 밖에. 일몰모습과 3일 인천항을 향해 가면서 바라본 일출 모습도 장관이었다. 한국은 입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인천항의 갑문식 도크에서 또 30분 이상 지체한다. 해수면과 여객선 터미널 수면의 높이가 달라서 중간에서 물을 채워서 입항, 나갈 때는 물을 빼고 출항...
넓은 대륙과 황해바다를 둘러보는 것으로 4박 5일이 여행이 끝났다.
태산 정상의 옥황정...황제들도 올라서 제를 올렸다는 곳
태산 정상 1,545m
여러 황제들이 올라 자기의 글을 남겼다네요...
계단의 숫자가 정확하게 7,421개라고 하는데 맞는지...
게단을 거의 다 내려와서 같이 간 일행과 간식 먹는 중
태산 입구 셔틀버스 타는 곳
위해에 도착하여 교포가 운영하는 감자탕 집에서 점심
중국군함 정원함...청일전쟁 때 힘 한 번 못쓰고 일본에게 빼앗기긴 싫어서 바다속에 가라앉혔다고...
인천으로 타고갈 위동훼리...
정원함 갑판에서
이렇게 큰 대포가 4문이나 달려있는 엄청 큰 군함이었는데...
위해의 일몰
인천항으로 오면서 바라 본 일출
갑문식 도크의 모습 아래쪽이 나와서 물을 막는 둑 역활을...
저 마지막 배가 들어오면 갑문을 막고...다음 사진을 보시면 둑이 나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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