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백두산 산행 2부(천문봉과 장백폭포)

소백산이 2010. 8. 8. 23:37

6일 아침...눈을 뜨자마자 하늘부터 쳐다본다.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어서 정상은 날씨가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북파산문에 도착하여 지프로 북파를 오른다. 100여대가 넘는 지프와 봉고차로 여행객을 실어 나르는데 얼마나 달리는지 정신이 없을정도...정상에 가까워지니 빗방울이 심해진다. 또 천지를 못보는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바람이 심하다. 대충 우의를 걸치고 제일 앞서 천문봉에 오른다...아!!! 천지가 한눈에 나를 반긴다. 구름에 둘러 쌓인 천지의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관이었다...걸을 수 있는 코스는 비를 맞아 가며 모두 둘러본다. 날씨도 추워서 방한복겸 우의와 모자까지 꽉 묶어서...렌즈를 자주 닦으면서 찍어도 빗방울이 렌즈를 가린다.

이런 멋진 광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 북한쪽에 이렇게 코스를 개발해 놓았으면 더 쉽게 볼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구름과 풀밭의 모습도 무척이나 아름답다. 버스 안에서 발아래 구름의 모습을 잡아본다...

 

북파 오르는 입구

 

 

비가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데 천지가 모습을...

 

 

 

 

 

 

 

지프로 주차장까지 오르면 천지는 5분거리

 

 

 

군데군데 하얗게 보이는 것은 눈이 아직도 녹지않고 쌓인 곳

 

 

 

저 멀리 계단이 북한쪽에서 만든 길

 

 

 

 

 

차를타고 내려오면서 잡아 본 구름

 

 

 

 

장백폭포

 

 

오른쪽 시멘트길로 1박2일팀이 올랐다는데 지금은 중간이 무너져서 통행불가

 

 

 

 

 

 

 

노천온천에서 계란을 삶는 중...먹어보니 반숙정도

 

남이 찍은 사진 추가로...

 

 

 

 

 

일행이 시계와 맛바꾼 10만원짜리 장뇌삼 맛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