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소백산 자락길
소백산이
2012. 4. 1. 18:30
4월 1일 먹거리 식구들과 소백산 자락길을 걸었다. 오늘은 소백산 마라톤이 있는 날이어서 순흥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풍기로 돌아서 초암사에 주차하고 비로사쪽으로 왕복하는 코스...생강나무 꽃이 피었고, 괭이눈도 피었다. 그러나 계곡에 흐르는 물은 고드름이 맺혀있고 비로봉 정상은 하얗게 눈이 쌓여 찬바람이 분다. 달밭골 주막에서 막걸리와 두부김치로 정담을 나누고 순흥묵집에서 늦은 점심, 작은행복에서 차를 마시는 것으로 1박 2일의 여정이 끝났다. 멀리 보령에서 오신 류성각님 내외분 서해안의 명물 개불과 쭈구미를 직접 잡아 오셨단다. 첨 만나는 회원들 모두가 정감이 간다. 야생화에 푹 빠지신 안동의 브릿지교수님, 노래 실력이 대단하신 문경의 칠봉산님, 친환경 농업에 밝은신 경주의 제노드님의 콥터 날리는 구경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