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장흥 천관산

소백산이 2012. 10. 28. 19:35

27일 2003년 11월에 올랐던 장흥 천관산을 다시 올랐다. 그 때는 무박으로 산행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영주에서 아침 5시에 출발하였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대구도 가기전에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현풍에서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 천관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반이 넘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천관산입구에서는 대한민국합동의학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그치다 내리다 하는 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하였다. 비가 많이오고 구름이 많이 끼어서 아름다운 천관산의 모습이 잠깐씩 보일뿐이어서 참 아쉬웠다. 환희대에서 점심식사...식사를 마칠무렵 또다시 소나기가 내려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천관산 연무대를 거쳐서 양근암을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니 3시경...산행시간이 4시간쯤 걸린 것 같다. 사진찍는 시간과 구경하는 시간, 쉬는 시간이 줄어든 탓으로 산행이 빨리 끝났다. 후미가 늦어서 4시쯤 산행지를 출발하여 벌교에 들러 꼬막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유명한 벌교 꼬막으로 여러 종류의 꼬막 요리가 나왔다. 꼬막을 까먹을 줄 몰라서 깨는 도구를 달라는 팀도 있고...

비가 조금씩 그치고 있었다. 영주에 도착하니 10시 30분 경...참 먼거리의 산행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