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소백산 한 바퀴

소백산이 2013. 6. 6. 18:19

올해는 철쭉이 예년보다 빨리 피었다고 한다. 6일 아침 8시 25분 버스로 삼가동으로 향했다. 늦은 철쭉을 보기 위해서...

삼가동주차장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비로봉이 가까워져도 철쭉은 보기 어려웠다. 가끔씩 철쭉의 흔적만

비로봉 정상은 벌레떼(똥파리?)들로 도저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리법석이었다. 연화봉가는 길가에 철쭉이 조금 남아있다길래

연화봉으로 향했다. 주목군락지부터 철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연화봉이 가까워지니 구름이 잔뜩 시야를 가리고 빗방울도 후두둑...

연화봉에 도착하니 구름도 걷히고 비도 그친다...먹거리 밴드에 천문대쪽으로 철쭉 모습 사진을 한 장 올리고 나니 2시가 넘었다.

3시20분 버스를 타야하는데...너무 여유를 부렸나보다. 한시간 내로 버스 타는 곳까지 도착하기위해 신나게 걸었다. 등산객들로 길이 막혀

계속 죄송요 먼저 갈게요...희방사에서 부터는 달리기를 하였다. 버스타는 곳에 도착하니 3시16분이었다. 딱 한시간만에 온 셈이다...

흠뻑 젖은 몸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영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