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묵호항과 천곡동굴

소백산이 2014. 7. 23. 11:21

7월 20일 달마회 식구들과 묵호항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다. 모처럼 기차여행. 창밖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협곡을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낙동강 상류는 가뭄으로 물이 거의 말랐다. 물이 많이 흐르면 꺾지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통리역에서 도계까지의 스위치 백 구간이 없어지고 동백산역에서 도계까지 터널로 열차가 달린다. 터널 길이가 16km나 된다고 한다.

묵호역에 도착하니 우리처럼 나들이 온 팀들이 많은 것 같다. 엄청 덥다. 해안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였지만 너무 더워서 횟집에서 온 봉고를 타고 까막바위 부근 충북횟집까지 이동했다. 회를 주문하는데 엄청 큰 광어를 40만원에 먹으란다. 깎아서 35만원에 흥정을 하고 오징어 랑 다른 횟감과 점심까지 포함해서 얻어먹기로 하였다. 정말 큰 고기여서 12명이 먹을 만 했다. 참 인정많은 충청횟집 주인이다. 다음에 명함 가져오면 소주2병 공짜로 준다고...

다음 피서는 동해로 이동해서 천곡동굴을 관람했다. 여름 피서는 동굴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시원하고 석순과 석주 등 볼것이 많다.

윷놀이로 시간을 보내다 묵호역으로 택시로 이동하여 또 광장에서 윷놀이를 즐기다 영주로 향했다. 9시가 넘어 영주에 도착하여 만당에서 저녁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