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캠프
5일오후부터 6일오전까지 예천에 있는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학생들과 함께 항공우주캠프를 다녀왔다. 빨리 찾아온 한파 때문에 완전무장을 하고 예천천문우주센터에 도착했다. 매일 지나다니면서 겉모양만 보았는데 실제로 들러보니 규모가 꽤 크고 여러 종류의 체험을 할 수 있게 시설되어 있었다. 그저께 사전 답사를 와서 한 번 둘러보긴 했지만...
먼저 오리에테이션으로 일정을 소개받고, 태양관측을 하러 옥상의 천체관측실로 올라갔다. 보조 관측실은 지붕 전체가 움직여서 여러 대의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찰하였다. 홍염은 태양의 가장자리에서 가스모양의 불꽃을 말하는데 여러개를 볼 수 있었다. 낮에 별도 볼 수 있었다. 주 관측실에서 엄청 큰 망원경으로 다시 태양의 흑점을 관찰해 보았다.
다음에는 학생들과 함께 우주환경 체험을 하러 갔다. 3D영상관에서 영상을 관람하고, 달의 중력을 체험하는 곳에서 실제로 달에서 처럼 가볍게 붕붕 뛰어보는 체험, 우주로 나갈 때 느끼는 중력을 체험하기 등은 실제로 해보았과, 마지막으로 우주비행 체험은 생략하고 구경만 했다.
저녁 식사 후 진공을 실험을 한 후 망원경을 여러 대 가져다 놓고 물체를 찾아 관찰하는 실습을 마치고, 보조관측실에서 별과, 달을 직접관찰하였다.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는데 모두 열심히 관찰에 참여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하늘의 별자리 설명이 이어졌다. 주관측실에서 큰 망원경으로 다시 달의 크레이터를 관찰해 본 후, 마지막으로 의자에 편하게 누워서 하늘 모형을 보면서 별자리를 관찰하는 플라네타리움라티움을 보았다. 밤 11시에 심야 관찰은 희망자만 한다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희망자가 없다.
다음 날 오전은 로켓만들기를 한 후 실제로 쏘아보는 체험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멀리 날아 갈 수 있도록 만든 학생들이 많았다. 추운 날씨였지만 강사들도 열심히 지도하고 학생들도 열심히 체험에 참가해서 보람있는 체험학습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