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서유럽여행 여덟 - 파리 베르사이유궁전과 센강

소백산이 2015. 4. 5. 20:47

아홉째날, 오늘도 도시락을 챙겨서 4시30분 로잔으로 출발하였다. 8시 24분 발 프랑스 리옹행 TGV를 타야한다. 스위스는 산악지대라 어디를 가도 경치가 아름답다. 새벽이 밝아오자 아름다운 풍광이 나타난다. 레만호를 끼고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하다보니 로잔시내에 도착했다. 파리행 TGV는 미끄러지듯 달린다. 스위스를 벗어나 프랑스 땅에 들어서면서부터 넓은 평야지내에 파랗게 새싹들이 돋아있었다. 4시간만에 리옹역에 도착하였다. 파리에 도착해서 바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말로만 듣던 달팽이 요리...그런데 너무 작고, 양념이 심해서 별 맛을 모르겠고, 우리나라 우렁이를 먹는 느낌이었다. 제일 먼저 개선문 관광을 하였다. 개선문은 가까이 가서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컸다. 내부를 통해서 위로 올라가서 관람을 할 수 도 있었다. 이번 여행내내 가이드가 강조한 소매치기 조심...여기서도 다를 바 없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모이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베르사이유궁전에 도착하니 입구 광장에 줄이 구불굴 길다랗게 늘어서 있다. 아마 한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바람도 불고, 기온도 낮아서 줄서서 기다리는 일도 쉬운일이 아니었다. 황금색문을 지나 입장하여 각 궁전 방들에 전시된 미술품과 천장의 벽화들을 감삼하였다. 마지막 방에서는 커다란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을 감상 할 수 있었다. 뒷들 정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는데 별도의 요금을 내야해서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시내로 들어와서 에펠탑이 잘 보이는 곳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에펠탑은 내일 계획이 되어있다. 센강에서 유람선을 탔다. 한시간 조금넘게 파리시내 관광인 셈인데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으나 1,2층 유람선이 만원이다. 파리의 건축물들도 로마와 마찬가지로 옛모습 그대로 간직되어 있었다. 100m정도마다 다리가 놓여 있었는데 그 유명한 자물쇠들이 가득 달린 다리가 몇 개 있었고, 난간이 무너져 보수한 곳도 보였다. 유람선에서도 한국어로 곳곳을 안내하고 있었다. 교외의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내일도 파리 시내 관광이라 여유를 부려도 될 것 같다.

 

개선문

 

스위스 로잔역

 

 

파리의 리옹역에 도착한 TGV

 

파리시내 모습 건축물이 옛날 모습 그대로

 

 

 

 

개선문의 꺼지지 않는 불

 

베르사이유 궁전 모습

 

줄이 이렇게 길게 늘어서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 내부도 조각과 벽화들로

 

 

 

천장의 벽화

 

상들리에가 아름다운 방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이다. 루부르 박물관 그림보다 늦게 그렸다고 한다. 앞줄 왼쪽 여자 한 명의 드레스가 분홍색인 것이 다른점이다.

 

 

궁전 뒷들의 정원

 

 

 

내일 올라볼 개선문을 멀리서 미리 보았다.

 

 

 

 

센강 다리의 자물쇠들

 

 

 

유람선을 타고 가는 곳곳에서 에펠탑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