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 아홉 - 파리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열째날이다. 여행 중 가장 늦은 여덟시에 우리끼리 만의 아침식사를 했다. 9시 에펠탑 관광에 나섰다. 넓은 광장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어제 베르사이유처럼 또 1시간이나 줄을 서야할까보다...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긴줄을 서서 기다리기 잠시. 가이드가 운좋게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표를 구했단다. 한 10분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한 후 바로 긴줄을 제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에펠탑 2층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는 한 50명 가량 탈 수 있는 것 같았다. 탑에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게 아래층에서 인원을 제한해서 올려보내고 있었다. 에펠탑 2층 전망대는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기념으로 화장실도 사용해 보았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화장실이 유료가 많아서 가장 신경쓰였고, 가는 곳 마다 물을 사서 먹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1유로 주고 물사먹고 1유로 조금 덜주고 화장실 쓰고...파리 시내가 한눈에 보였다. 건물 높이를 제한해서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오늘 점심은 중국요리였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루브르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을 지을 때 계획을 잘해서 그런지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여기도 사람들로 만원. 우리는 조각품과 회화작품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다. 비너스상과 모나리자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모나리자를 보려고 루브르 박물관에 온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나리자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사진 찍기도 어려웠다. 입구의 지하와 지상에 피라밑 모양의 유리 조형물이 특색이 있었다. 쇼핑을 했다. 시간이 남아 다시 콩코드 광장을 둘러보고 저녁식사 후 파리역으로 향했다. 런던행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서였는데 공항의 입국심사와 똑 같은 과정을 거치고 대합실에 입장할 수 있었다. 8시 40분 출발한 유로스타는 미끄러지듯 달려서 2시간 20분만에 정확하게 10시에 런던역에 도착하였다. 한국과 유럽은 시차가 8시간이었는데 4월 1일부터는 썸머타임을 실시하여 7시간의 시차가 난다. 그런데 영국은 썸머타임도 실시하지 않는다. 교외 히드로 공항 부근의 호텔에 마지막 여장을 풀었다. 거의 12시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내일저녁이면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에펠탑에 오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게단으로 걸어 오르는 사람들
루브르박물관 지하의 역삼각형 조형물
아름다운 비너스 상
모나리자
이곳의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은 베르사이유 궁전의 대관식 그림보다 먼저 그린 것이며 한 곳이 틀리다고...
왼쪽 앞줄의 여자들 드레스 색깔이 모두 흰색인데 베르사이유 궁전의 그림은 두번째 여자의 드레스가 분홍색이다.
루브르 박물관 지상의 조형물
콩코드광장에서
런던역의 시계가 정확하게 10시를 가르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