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무주 적상산

소백산이 2016. 10. 23. 20:49

22일 정기 산행일이다. 이번 달에는 덕유산 국립공원 적상산을 올랐다. 아침 7시 영주를 출발하여 무주읍내를 지나 적상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벌써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적상호 상부저수지 부근의 주차장까지는 가파른 산길을 꼬불꼬불 돌아서 가는데 대형 버스끼리 만나면 큰일이다 싶을 정도로 커브가 심하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조금 전이었다. 향로봉이 1,024m인데 적상호도 거의 해발 800m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도 왕복 3km이다. 전망대에 오르니 저멀리 향적봉과 적상호 하부댐도 보인다. 그리고 우리가 올라온 꼬불꼬불 산길도 단풍에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다. 안국사까지 1km정도를 걸어 올라서 극낙전과 천불전 등을 둘러보았다. 삼성각 앞뜰에는 적단풍이 정말 곱게 물들어 있었다. 성보박물관과 무주 자연 사진전을 둘러보고 향로봉으로 향했다. 안국사가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서 몇 분 만에 능선에 올라서 능선길을 쭉 가니 향로봉이다. 향로봉 바로 아래 낙엽이 떨어진 넓은 공터는 등산객들의 식당이었다. 우리도 한 곳에 자리잡고 식사를 한 후 서창공원 지킴터로 내려갔다. 내려가는 등산로 주변은 단풍이 아주 곱게 물들어 있었다. 적상산성 서문에서 장도바위까지는 단풍이 절정인 것 같았다. 모처럼 실컷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적상산 산행은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이 되었다.

 

향로봉 정상

 

 

적상산 주차장에서 서창공원지킴터까지 산행한 코스

 

적상호 상부댐. 하부댐에서 믈을 올려 채운다는데 지금은 거의 빈 상태이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하부댐

 

적상산 전망대

 

 

저멀리 덕유산향적봉이 보인다.

 

적상산 전망대에서 향적봉을 배경으로

 

단풍이 곱게 물드는 우리가 올라 온 꼬부랑길

 

 

댐 둑 바로 위쪽에 적상사고지

 

 

 

적상사고지 내부의 모습

 

 

문화해설사가 자세하게 적상사고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왼쪽으로 가면 적상호 전망대이고 오른쪽으로가면 안국사이다. 승용차는 안국사까지 갈 수 있다.

 

 

적상산성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적상산성 서문

 

 

 

 

 

적상호주차장에서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