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바래봉 철쭉
소백산이
2017. 5. 23. 14:31
20일 바래봉을 다녀왔다. 원래계획 27일보다 한주일 먼저 갔는데도 철쭉은 거의 지고 있었다. 철쭉제는 21일까지인데...
한 십년전 쯤 정령치에서 바래봉을 거쳐 운봉읍까지 걸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줄여서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세동치로 올라 바래봉을 거쳐 운봉 철쭉제 행사장까지 13.26km를 걸었다. 전북학생교육원에서 바래봉과 운봉 갈림길까지 무척 빨리 걸어서 5시간쯤 걸렸다. 능선길 곳곳에 늦은 철쭉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바래봉 정상에는 인증샷을 찍으려고 줄을 길게 서 있어서 생략하고 내려왔다. 날씨가 좋아서 바래봉에서 천왕봉과 반야봉 등 지리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였다. 안부 갈림길 부근의 구상나무 숲 그늘에 끼리끼리 모여앉아 쉬는 모습이 외국의 풍경을 보는 것 같았다. 함양에서 연밥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9시쯤 되어서 영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운봉읍에서 바래봉으로 바로 올라온 집사람을 바래봉 갈림길에서 만났다.
오늘 산행한 코스
최고 속도 6km까지 나올 정도로 빠르게 걸었다.
소백산 철쭉과 같은 모습의 꽃을 만났다.
여기서부터 바래봉까지는 능선을 따라 올르고 내리고 하면서 걷는다.
저멀리 바래봉이 보인다.
능선 곳곳에 철쭉이 남아있다.
바래봉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능선
철쭉군락지와 저멀리 천왕봉
여기가 바래봉과 운봉 철쭉행사장 갈림길이다.
정상이다.
정상 표지석-줄서기 싫어서 사람들 사이로 표지석만 찰칵
바래봉에서 바라본 오늘 걸어온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