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이를 보러 핀리핀을 다녀왔다.
셋째 손주 이안이를 보러 핀리핀을 다녀왔다.
28일 인천에 올라가서 큰아들집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아들이 태워주는 차에 둘째네로 가져갈 짐을 4개나 싣고 공항으로 향했다. 제주항공을 캐리어 한개가 15kg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사전수하물을 추가로 2개 구입해서 갔다. 비행기는 예정보다 빨리 마닐라에 도착했다. 아들내외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생각보다 그렇게 덥지 않은 것 같다. 연말이라서 비행기도 만원이었는데 아들네 집으로 가는 도로도 만원이어서 1시간 이상 걸려서 다스마리냐스에 있는 아들네 집에 도착했다. 이안이가 자다가 깨서 반겨주었다. 이제 돌지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는데 낯설이도 하지 않고 다가와서 다행이었다. 핀리핀도 겨울인 셈이어서 이불을 덮어야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람이 무척 많이 분다. 마닐라보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한 평야지대인데 이곳은 거의 매일 이렇게 바람이 분다고 한다. 집근처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집과 집들 사이에 많은 공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대과일 나무를 심은 곳도 있고 한국인이 거주하는 집앞은 채소를 가꾸는 곳도 있었다 .어떤 집은 예쁜 꽃으로 잘 꾸며 놓았고...빌리지 정문을 통과할 때는 경비원들이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어서 안전해 보여 맘에 들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도 더운 지방이라 춥기보다는 더운 느낌이었다. 30일부터 2일까지 아들이 휴무여서 관광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첫날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따가이따가이 쪽으로 한바퀴 돌고 핀리핀 현지식을 저녁을 먹고 왔다. 매일 같은 일정이 반복되었다. 오전에는 이안이와 같이 놀거나 빌리지 내를 산책하고 오후 시간에는 가까운 시장이나 대형마트를 쇼핑하거나 관광하면서 보내고 저녁은 매일 맛있는 특선 요리집들을 찾아 다녔다. 핀리핀 해산물, 스페인요리, 장어요리, 다금바리 회, 그리고 마지막 날은 쇠고기와 새우 샤브샤브로...
쇼핑물도 무척 규모가 크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안이는 어딜가든 거침없이 다녔다. 넘어지고 하면서도 재롱을 부려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빌리지 안은 무척 넓었는데 말로만 듣던 부자들도 많이 사는 모양이었다. 새해를 맞는 날 자정이 되자 집마다 폭죽을 쏘아대느라 시끄럽기 그지없었다. 3일 저녁 비행기로 셋째손주와 함께 귀국을 하였다. 아들이 공항까지 태워주고 갔다. 새벽에 인천에 도착하니 큰아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추울까봐 이안이는 모자를 쓰고 다녔다.
까치발로 책상위 물건을 만져보려고 애쓰는 이안이
맘에 안들어 울어버린 이안이
인형도 좋아하고 혼자서도 잘노는 이안이
완전무장을하고 People's Park에
잘익은 망고가 싼값에 시장에 수두룩하다
해넘이를 보러 따가이따가이 People's Park에 올랐다. 저멀리 따알화산쪽
People's Park에서 바라본 2017 마지막날의 태양
2018 신년맞이 폭죽놀이
빌리지내 곳곳에서 폭죽놀이가
집안에서 2018 해맞이
빌리지내를 산책하다 만난 바나나
집앞의 파파야
이름모를 예쁜꽃들
부겐빌리아
꽃기린
도로변 큰나무에 예쁘게 핀 꽃
이안이를 안고 집근처를 산책하였다.
빌리지 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