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백암산과 백양사
소백산이
2018. 10. 29. 19:53
27일 소교산 정기산행으로 전남 장성의 백암산을 다녀왔다. 거리가 먼 관계로 새벽 6시에 영주를 출발하여 대구를 거쳐 88고속도로를 타고 백양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었다. 해가 쨍 비추더니 비가 내리고 또 쨍하고...변덕이 심하다. 주차장에서 백양사 쌍계루까지 가는 길가에는 몇백년된 갈참나무들이 군데군데 솟아있었다. 백학봉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계속 오르막인데다 계단이 많아서 힘이 들었다. 비는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약사암에서 내려다 본 백양사도 아름다웠다. 영천 약수를 마시고 계속 올라 백학봉에 도착하니 비가 더 많이 내린다. 우의를 꺼내 입었다. 백학봉 인증사진을 찍고 나니 또 다시 햇볕이 난다. 오르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왔다. 백양사 단풍제도 지내고 쌍계루 시낭송회도 열리고, 오늘은 백양사에서 행사가 많은 모양이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백양사를 한 바퀴 둘러보고 쌍계룰 시낭송회 장소에서 잠시 구경을 했다. 차와 간식을 가져다 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쌍계루 앞 물에 비치는 가을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3시 백양사를 출발하여 대전을 거쳐 청남대 부근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우렁쌈밥정식이었는데 맛도 있고 가게도 깨끗하고 손님 대하는 정성들이 대단해서 모두들 칭찬이 자자한 음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