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소백산이 2019. 6. 6. 19:59

4일과 5일 이틀동안 상록봉사단원들과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다녀왔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처음 가보는 예천의 문필지구는 문필봉아래 숲속에 자리한 아주 조용하고 아늑한 곳이었다. 문필소통방에서 다스림 숲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을 받고 일정을 안내 받은 후 숙소동의 배정받았다. 우리가 배정받은 숙소는 MA108동인데 2층구조로 되어있었다. 방에 들어서니 내부가 목조로 되어 있어서 나무향기가 많이 났다. 1층은 거실과 방하나 그리고 욕실과 베란다가 있고, 2층은 2명이 잘 수 있는 방하나와 베란다가 전부였다. 여긴 TV가 없고 와이파이도 되지 않는다. 잠깐 동안이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푹 쉬라는 의미인 것 같았다. 2시부터 숲에 안기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데크로드를 따라 산길을 걸으면서 숲에 대한 안내도 받고 숲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문드래미길까지 걷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2시간쯤의 프로그램이 끝나고 저녁시간까지 자유시간어서 문필지구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영주의 주치지구보다 숙소동을 훨씬 많이 지어놓았다. 건강증진센터에는 휴식공간과 헬스 기구 등 운동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장비들이 많았다. 저염식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침 8시까지 자유시간이다. 나는 보일러를 틀어놓고 거실의 산림문학을 세권 읽다가 잠이 들었다. 낯선 곳인데도 잠을 푹 잘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일찍 데크로드를 산책한 후 아침 식사를 마치고 벨런스테라피 프로그램을 두시간 동안 진행했다. 스트레칭과 요가 비슷했는데 재미도 있고 땀도 많이 흘렸다. 점심을 먹고 다스림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