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숲체험 6

소백산이 2019. 10. 31. 19:30

시월의 마지막 날 계획에 없던 여섯번째 숲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코스는 소백산자락길 12구간. 단산면 좌석에서 순흥면 덕현리 점마까지 걷는 코스이다. 다른 숲체험 날 보다 조금 일찍 시민회관을 출발하여 좌석리에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맑은 가을 하늘아래 과수원의 사과가 아주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산 입구부터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아름다운 단풍 길을 걸을 수 있어서 기분이 상쾌했다. 

그리 힘들지 않은고갯길을 오르며 이야기도 나누고 낙엽위에 앉아서 명상도 즐기다 보니 장안사에 도착했다. 석불을 많이 전시해 놓은 것이 전에 왔을 때와 다른 점이었다. 장안사를 지나면서 부터 길이 좁고 질벅해서 힘들었던 길이 데크로드로 깔끔하게 단장 되어 있었다. 주민의 말로는 며칠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잣나무 길을 내려와서 점마에 도착하니 여기도 사과가 아주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다시 차를 타고 순흥 흥주식당에 도착해서 오삼불고기로 맛있는 점심으로 피로를 풀었다. 



단산면 좌석리의 사과



오늘 점마까지 약 4km 조금 넘게 걸을 계획이다.


낙엽위에 앉아 휴식 겸 간식시간을



장안사에 전에 없던 석불이...


장안사 극락보전에 스님이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계곡















순흥면 덕현리의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