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태국여행 셋 - 아유타야

소백산이 2020. 2. 3. 19:02

오늘도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지인 아유타야로 향했다. 아유타야는 수코타이에 이어 시암왕국의 두번째 왕조 수도였다고 한다. 버마인들에 의해 파괴되어 지금은 거의 형태만 남아 있다고 한다. 먼저 왕의 별장인 방파인 여름별장에 들렀다.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이었으나 모두 유럽식 건축물이어서 약간의 실망이었다. 다음은 왓프라시산펫사원에 들렀다. 건물 입구에서 천원으로 연꽃봉오리 1개, 초, 향, 그리고 금박을 사서 기도를 올리고 부처님 몸에 금박을 입혔다. 너무 얇아서 손에 더 많이 묻어나왔다. 왓야이차이몽콘 사원에 들렀다. 커다란 와불이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옆 건물의 부처님 앞에 코부라머리를 크게 장식해 놓은 것도 이색적이었다. 다음은 계단을 올라가 부처님을 참배하고 한바퀴를 둘러보았다. 보리수나무에 부처님 얼굴이 박혀있는 왓프라마하탓사원에 들렀다. 옛날 거대했던 사원의 모습은 간곳없고 부서진 흔적만 남아있다. 부처님도 모두 목이 잘린 모습이라서 전쟁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여름별장














도로변 곳곳에 세워져 있는 전승 기념탑


왓야이차이몽콜 본당 앞의 거대한 와불




코부라머리모양이 부처님 앞에



모두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부처님 보다 높으면 안되니까...오른쪽 밀납인형


왓야이차이몽콜


















자기가 아픈 부위에 금박을 붙이면 효과가 있다고...위장에 붙이다 보니 손에 더 많이 묻어나왔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