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소백산 비로봉
소백산이
2020. 5. 30. 18:34
29일 소백산 비로봉에 올랐다.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취소되고 30일 휴일부터는 등산객이 몰릴 것 같아 조용한 주중을 택했다. 친구랑 아침일찍 출발해서 달밭골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양반바위쪽 부터 철쭉이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상부근에 가까워 질수록 아직 꽃망울이 맺혀있어서 다음 주쯤이 절정이 될 것 같았다. 샘터에서 간식을 먹는데 다람쥐들이 다가온다. 먹이르 주니 겁도 없이 손까지 다가와서 먹이를 먹는다. 이제 등산객들에게 익숙해 진 모양이다. 비로봉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는데 등산객이 몇 사람 뿐이다. 주목밭쪽으로 내려가서 주목과 철쭉을 구경하고 다시 올라와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백능선을 맘껏 구경했다.
날씨가 좋아서 조망이 좋다. 등산객들이 점차 많아 지기 시작한다. 하산을 시작했다. 등산객들이 꾸준히 이어졌다. 비로사 아래 냇가에서 푹 쉬면서 영양 보충을 충분히 하고 집으로 향했다. 신록의 5월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