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올해도 두 가지 색의 꽃은 피었는데...

소백산이 2021. 5. 14. 09:47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매년 어버이 날 고향에 가서 어머님을 뵙고 할아버지와 아버지 산소에 가면 주변에 심어놓은 영산홍에 두 가지 색의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올해는 어머님도 산소에 가야 뵐 수 있다. 지난 해 어버이 날 어머님과 함께 점심을 먹었었는데...

올해도 두 가지 색의 꽃이 피었는데 지난해 처럼 많이 섞여 피지는 않은 것 같다. 가장 많이 섞여서 피던 맨 아래쪽 가지는 꽃이 별로 피지 않았고 붉은 색 꽃에도 흰색 꽃이 많이 피지 않았다. 그래도 흰색 꽃에는 맨 아래부터 꼭대기까지 붉은 색 꽃이 골고루 섞여서 피었다. 한 송이가 두가지 색으로 섞여 핀 꽃도 있고 흰색 꽃 사이에 붉은 점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할아버지 산소에서 두 가지 색의 꽃이 핀 영산홍과
가장 많이 섞여 핀 가지
이 가지에서 매년 가장 예쁘게 섞여서 피었는데 올해는 조금만 피었다.
한 송이가 이렇게 섞여서 피기도 하고
흰색에 붉은 색이 골고루 섞여 있기도
아버님 산소의 붉은 색 꽃에는 흰색의 꽃이 몇 송이만 섞여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