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자락길 2코스1

3일 오늘은 소백산자락길 2코스를 가보기로 하였다. 원래 2코스는 삼가주차장에서 금계호(삼가저수지)를 거쳐 금선정, 정감록촌금계동, 풍기온천코스인데 주로 도로여서 새로 2-1코스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당골에서 유석사를 거쳐 풍기온천에 이르는 코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삼가주차장을 지나 당골로 들어섰다. 소백산 비로봉에는 하얗게 눈이 내려있었다. 수령 700년이 되었다는 멋진 당골 소나무를 지나서 마을로 들어서니 눈이 살짝 내려있고 길도 빙판이었다. 공사중인 도로 주변에 주차를 하고 미리 다녀간 분들이 자세하게 써서 올려놓은 등산기를 보고 입구로 들어섰다. 안내판이 없으면 찾기 힘들 정도의 좁다란 눈길이 유석사로 가는 입구였다. 낙엽이 쌓이 길위로 눈이 하얗게 내려서 운치가 있었다. 올해 처음 걸어보는 눈길,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걸어보는 좁다란 산길...곰넘이재에 올라서니 소백산 칼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유석사까지 갔다가 오기에는 거리도 시간도 맞지 않아서 주차한 당골로 되돌아왔다.

정말 요긴한 곳에 안내판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수령 700년이 되었다는 소나무. 차안에서 찍어서 일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