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청량산
소백산이
2022. 1. 29. 18:30
29일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번주 토요산행은 봉화의 청량산을 찾았다. 정상을 오르지 않고 선학정에서 산꾼의 집을 거쳐 청량사에 올랐다가 응진전을 거쳐 입석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선학정까지 걸었다. 산꾼의 집에는 처음 시작했던 선배는 벌써 고인이 되셨고 새로운 분이 약차를 대접해 주었다. 차를 얻어 마히고 그냥 오기가 뭣해서 같이 간 일행이 시집을 두 권 샀다. 청량사를 참배했는데 가운데 커다란 불상은 개금불사중이라서 비어 있었다. 청량정사에서 응진전쪽으로 가파른 길을 올라 응진전을 거쳐 입석으로 내려왔다. 추운 겨울인데도 주차장이 빈곳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가득했다. 선학정까지 내려오는 도로 한쪽으로 데크길을 만들어 놓아서 오랜만에 가본 청량산이 반가웠다. 청량박물관은 수리중이라서 겉모습만 둘러보고 퉁가리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선유교에 올라 꽁꽁 얼어붙은 낙동강을 둘러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