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만수계곡

소백산이 2022. 6. 26. 17:46

25일 소교산 산행일이다. 이번에는 국립공원월악산 내 만수계곡을 찾았다. 참가인원이 적어서 승용차 3대를 이용했다. 내 차로 시민회관에서 7시 조금전 출발해서 만수휴게소에 도착하니 8시 20분 쯤 되었다. 계곡 여기저기에는 야영객들로 벌써 만원이었다. 곧 뒤따라온 일행들과 만나서 만수계곡 트레킹에 나섰다. 처음에는 계곡을 지나 만수봉까지 3시간 조금 더 걸린다는 안내판을 보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오르는 코스가 가파르고 힘들었다. 비가 온 후라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었는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가 장난이 아니다. 주변의 월악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쉬엄쉬엄 이야기도 나누며 바위길을 올랐다. 백설기를 얇게 썰어 놓은 듯한 바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정상에서 바라본 포암산쪽 모습도 장관이었다. 산목련이 활짝 피어있었다. 내려오는 코스는 계곡 길이라 평탄하고 쉬운편이었다. 비가 엊그제 왔는데도 계곡에는 물이 별로 없었다. 물이 많이 흘러가면 멋진 폭포가 많이 생길 것 같은 바위계곡인데...점심은 특식으로 철갑상어를 먹어보기로 했다. 값은 비싸고 생각보다 양도 작고 맛 또한 별나지 않은 것 같다.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차별로 귀가 하기로 했는데 우리팀은 덕주사에 들러서 관광을 한 후 영주로 향했다.

만수봉 정상
주차를 하고 점심도 예약한 만수휴게소
만수휴게소에서 만수계곡 산행을 시작한다.
만수계곡 입구
만수봉 탐방 안내도
오르면서 바라본 만수봉 정상
만수봉 정상에는 휴대폰 비상충전기도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포암산 쪽
정상에는 이제 산목련이 활짝
함께한 일행들
일제시대 송진채취 흔적
숲길은 4시간 쯤 걸었으니 음이온을 충분히 흡수했을터...
물이 많이 흘러갔으면...
오른쪽은 계곡으로 정상가는 길이고 왼쪽 계단은 가파르게 정상 가는 길 우리는 오른쪽길로
코로나 때문에 일방통행을 안내해 놓았는데 야외마스크도 벗었으니 우리 맘대로 반대코스로
송진을 채취해서 소유를 만든 가마
철갑상어 회로 맛있는 점심식사
만수휴게소 입구의 반달곰 박제
덕주사 전경
월악산은 음기가 강해서 그 음의 지기를 누르기 위해 남근석을 세웠다고...
인도어로 된 비석이 하천공사 중 발견되어 덕주사에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