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백두대간 늦은목이

소백산이 2022. 9. 22. 17:19

21일 상록봉사단원들과 숲체험을 다녀왔다.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에서 백두대간 늦은목이까지의 9자락길을 왕복하는 코스였는데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숲길을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은 코스였다. 마구령을 넘어서 남대리로 가는 길은 옛날과 별로 다를바가 없이 좁고 험한 길이었다. 마구령터널 공사가 거의 끝나 가고 있다는데 내년 7월이 준공예정이라고 한다. 마구령터널이 개통되면 남대리도 교통이 무척 편해질 것 같다. 대신 오염도 빨라질지도...늦은목이까지 숲길은 등산객을 달랑 한 사람 만날 정도로 한산했다. 다래덩굴에서 다래도 따먹고 자연그대로의 멋을 즐기 수 있었다. 늦은목이 고개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쉬다가 다시 주막거리로 내려와서 차를타고 오다가 마구령에서 잠시 쉬다가 왔다.

백두대간 늦은목이 표지판 앞에서
주막거리에서 늦은목이까지 왕복 7.5km정도 걸었다
온갖 잡초와 꽃들이 가득한 밭
한강의 영남 발원지가 이쪽
오늘 걸은 코스가 소백산자락길 9자락 방물길
백두대간 코스이다 보니 입산통제 시간이 적혀있다
해발 786m 늦은목이 표지판
김삿갓 유적지로 통하는 외씨버선길 코스이기도
느슨한 고개라는 뜻의 늦은목이는 옛날 방물장수들의 휴식처
늦은목이에서 오늘 숲체험을 함께한 단원들과 안내원
등산로 곳곳에 이렇게 넘어진 나무가 많았다
공사중인 마구령터널
백두대간 길 마구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