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한탄강 주상절리길

소백산이 2022. 10. 30. 21:34

29일 소교산 산행은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DMZ 평화의 길 걷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새벽 6시30분 영주를 출발하여 한탄강주상절리길 드리니 매표소로 향했다. 요즘 단풍철이고 관광객들이 많아서 차가 밀릴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정말 많이 밀리기 시작해서 4시간이 넘어서 겨우 드르니 매표소에 도착했다. 온사방이 주차된 차와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매표를 하고 줄을서서 겨우 입장을 하고 보니 밀리기는 마찬가지이다. 길이 3,6km, 폭 1,5m의 잔도를 드리니매표소에서 순담매표소 쪽으로 가는 사람들과 반대쪽 순담매표소에서 오는 사람들이 나란히 줄을서서 밀려 가는 형국이다. 빨리 가고 싶어서 갈 수도 없다. 오르막 계단이나오면 멈춰서서 기다려야 하고...그래도 주상절리와 한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관광객들과 부딪치며 걷다보니 순담매표소에 도착했다. 출구로 나가보니 입장하려고 줄을 선 길이가 100m도 넘는 것 같다. 주차장 부근에 겨우 터를 잡고 준비해간 간식이랑 막걸리를 맛보고 멀리서 기다리던 버스를 불러 타고 식당으로 향했다. 벌써 2시가 넘었다. 오후 예정이던 dmz 평화의 길 걷기는 예정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서 취소하고 고석정과 꽃밭을 관광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거의 50년 전에 철원 누님댁에가서 본 고석정을 다시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4시쯤 영주로 향했다. 차가 밀린다고 기사분께서 가평쪽으로 돌아서 춘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영주에 도착하니 7시  40분쯤 되었다. 차를 너무 많이 탄 것 같다. 그래도 한차 가득한 일행들과 참 즐거운 하루였다.

주상절리길 드르니 매표소 입구
아름다운 한탄강
건너편 절벽의 주상절리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 컷
고석정 입구
고석정의 절경
고석정 앞으로 유람선이
함께한 일행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