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대관령 옛길

소백산이 2022. 11. 27. 13:28

26일 소교산 산행은 대관령 옛길을 걷기와 강릉 솔향수목원 관람을 하기로 하였다. 아침 7시 영주를 출발하여 대관령 옛길 산행 시작점인 반정에 도착하니 9시 30분쯤...초겨울의 기분을 느낄 정도로 차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대관령옛길을 걷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등산로에는 사람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반정에서 대관령박물관까지는 6.4km 정도를 계속 내려가는 길이었다. 대관령 아흔아홉굽이 중 일부를 계속 걷는 셈이다. 주막터를 지나고 부터는 계곡을 끼고 걸었다. 쉼터에서 간식도 먹고 막걸리도 맛보면서 계속 걸어서 제일먼저 대관령박물관에 도착했다. 차에 베낭을 놓고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작지만 아담하고 내실있게 꾸며져 있었다. 야외박물관까지 둘러보고 주문진으로 향했다. 복어회를 곁들여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강릉 솔향수목원으로 향했다. 늦은 가을이라 단풍도 모두 지고 있었는데 날씨 탓인지 아직도 수국, 영산홍, 진달래 등이 피어있었다. 그래도 수목원은 꽃이 한창 필 때 둘러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온실에는 열대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한 바퀴 둘러보고 4시10분쯤 집으로 향했다.

오늘의 산행 시작점 반정
신사임당 사진시비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길로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흰 구름만 거문 산을 날아 내리네

기관 이병화 유해불망비
신사임당 시
대관령 옛길 안내판
대관령박물관
야외전시장
온실의 올리브나무
수국원에는 아직도 수국이 피어있었다
관목원의 당신 덕분에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