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경
9일 노인복지관 한글반 학생들과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당일 수학여행인 셈이다. 국어야 놀자 3개반 학생들 모두와 교사 및 복지관 관계자들까지 30명 조금 넘는 인원이 8시 20분 영주를 출발하여 여주 휴게소에 들렀다가 청와대 부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청와대 관람 예약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부근의 국립고궁박물관을 둘러보고 1시30분 청와대를 방문했다. 97년도와 2002년도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고 20년만에 다시 와보는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때는 영빈관 앞에서 참석자 모두가 기념촬영도 했었고, 김대중 대통령때는 경북 참가자들과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춘추관까지 관람 했었는데 이번에는 본관과 관저까지 둘러보고 본관도 2층내부까지 볼 수 있었다. 날씨도 포근한 편이었고 관람객들도 그리 많지 않아서 나이 많으신 우리 학생들이 관람하기에 좀 편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을 하면서 남는게 사진 뿐이라며 사진도 많이 찍었다. 관람 코스가 대부분 오르막이어서 힘들어하는 분들도 몇분 있어서 휠체어도 사용해 가면서 전체를 한바퀴 둘러 보았다. 관람을 마치고 영빈관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용산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 들렀다. 한글에 대해 자료들이 전시가 잘되어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4시쯤 영주로 출발했다. 치악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무사히 영주에 도착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대분분이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복지관에서 준비를 잘해 주어서 잘 끝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