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천상의 화원 곰배령

소백산이 2023. 6. 24. 20:38

23일 사인방 나들이는 천상의 화원 곰배령.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해놓아서 날씨만 좋기를 기다렸는데 하루종일 좋다는 일기예보여서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박선생님의 새차는 반은 자율주행차 처럼 운전자를 편하게 해주는 차여서 새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림천휴게소에 도착했다. 여러번 지나다니면서 보았지만 들러본 것은 처음이다. 전망도 좋고 규모도 대단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한 바퀴 둘러보고 곰배령 주차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예약한 시간은 11시 였는데 10시 30분 쯤 출입증을 받아서 산행을 시작했다. 전 날 내린 비로 땅도 촉촉히 젖어있는 숲길은 참 시원했다. 강선마을에서 막걸리를 한 잔 하고 꾸준히 걸어서 곰배령에 도착하니 2시간쯤 걸린 것 같다. 여러 가지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사람들이 많았으면 기념촬영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텐데 잠깐 기다리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 2017년 곰배령에 왔을 때는 하산길을 다른코스로 잡아서 내려가느라 힘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던길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 하산길 코스에 새로 만들어 놓은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1시 30분쯤 하산해서 영주로 향했다.

2017년 올랐을 때와 똑 같은 포즈로 찍었다.
내린천휴게소의 조각품
휴게소에서 바라본 양양고속도로와 구름에 가린 산들
파란생으로 올랐다가 파란색으로 내려왔다. 지난 번 왔을 때는 붉은 색으로 내려왔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다.
막걸기를 맛본 강선마을...경상도 주인 아줌마가 친절했다.
곰배령까지는 5,1km
사인방
저멀리 점봉산
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