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곰배령
23일 사인방 나들이는 천상의 화원 곰배령. 미리 인터넷 예약을 해놓아서 날씨만 좋기를 기다렸는데 하루종일 좋다는 일기예보여서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박선생님의 새차는 반은 자율주행차 처럼 운전자를 편하게 해주는 차여서 새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림천휴게소에 도착했다. 여러번 지나다니면서 보았지만 들러본 것은 처음이다. 전망도 좋고 규모도 대단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한 바퀴 둘러보고 곰배령 주차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예약한 시간은 11시 였는데 10시 30분 쯤 출입증을 받아서 산행을 시작했다. 전 날 내린 비로 땅도 촉촉히 젖어있는 숲길은 참 시원했다. 강선마을에서 막걸리를 한 잔 하고 꾸준히 걸어서 곰배령에 도착하니 2시간쯤 걸린 것 같다. 여러 가지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사람들이 많았으면 기념촬영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텐데 잠깐 기다리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 2017년 곰배령에 왔을 때는 하산길을 다른코스로 잡아서 내려가느라 힘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던길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 하산길 코스에 새로 만들어 놓은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1시 30분쯤 하산해서 영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