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중국인문학탐방 - 둘째날

소백산이 2023. 8. 12. 20:31

둘째날 아침에 다시 봉황고성으로 향했다. 밤에 보던 모습과 또 다른 봉황고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봉황고성.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니 곳곳을 보수했지만 그래도 옛모습이 그대로 남은 듯 하였다. 골목골목도 다녀보고 성위를 걸어보기도 했다. 낮에 본 타강은 생각보다 깨끗했다. 봉황고성 박물관, 작가 심종문 고거, 웅희령 고거를 둘러보았다. 고가의 규모가 엄청 커서 놀랐다.  날이 더워서 우산을 양산처럼 쓰고 부채질을 하면서 다녔다.

점심 식사 후 내일 둘러볼 악록서원과 가까운 장사로 이동했다. 무려 5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우리나라 처럼 신나게 달리지 못하고 제한 속도로만 달리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이동하면서 강구율 교수님의 중국 역사와 내일 둘러 볼 탐방지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자료준비도 많이 해오시고 두보시창도 해주셨다. 범중엄의 악양류 중수기도 같이 공부해 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