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 진천 나들이
26일 소교산 산행으로 진천을 다녀왔다. 지난 번 진천 출렁다리와 초평호를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가 괜찮아서 추천했더니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버스 주차장이 한산했다. 농다리를 건너 일부는 전망대 코스로 일부는 바로 미르 309입구로 향했다. 먼저 황토맨발숲길을 걷고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를 건너 하늘다리를 지나서 농다리로 향하다가 미호천전망대 표지판이 보여서 혼자 산길을 올랐다. 가파른 산중턱까지 계단이이어졌다. 거기서 부터 미호천 전망대 가는 임도였다. 다시 농암정으로 향했다. 숲길이 시원했다. 농암정에서 바라보는 미호천이 참 아름다웠다.
주차장 부근에서 닭도리탕으로 점심을 먹고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자연보전과 생태, 환경교육, 그리고 다양한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하는데 자두를 비롯해서 보리수 등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각종 나무와 꽃들이 자라고 있었다.
진천은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보탑사를 가는 길에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와 태실을 둘러보았다.
다음은 보탑사로 향했다. 1996년 준공되었다는 목조3층건물의 보탑사 1층 금당에는 석가모니, 비로나자불,아미타불, 약사여래를 모신 보탑사 본당이다. 수박이 많이 모아 놓았는데 부처님 오신날에 상온에 보관해둔 수박을 동짓날 팥죽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2층 법보전은 불, 법, 승 3보중의 법보 즉 석가세존의 가르침인 경전을 보관하는 법당이다. 3층 미륵불을 모신 미륵전이다.
보탑사를 뒤로하고 다음은 종박물관으로 향했다. 여러 종류의 종들과 종의 역사 등이 실물과 함께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영상실에서 성덕대왕 신종의 제작에 관한 영상도 시청했다. 바로 옆 건물에서는 판화 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