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길과 활옥동굴
27일 소교산 8월 산행은 충주비내길 걷기와 충주 탄금대, 중앙탑, 그리고 활옥동굴 관람이었다. 7시 영주를 출발하여 소리의 섬 비내섬 입구에 도착하니 9시전이었다. 바로 비내길 트레킹에 나섰다. 비내섬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가 좋았다.
비내섬 트레킹을 마치고 탄금대로 향했다. 탄금대 숲길을 걸어서 신립장군이 임진왜란 때 전사한장소와 활시위를 식히기 위해 강을 열두번 오르내렸다는 열두대도 둘러보았다. 가파른 절벽이라 오르내리기가 힘들어보여 아마 후세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인 것 같았다.
탄금대를 둘러보고 세계최초 막국수와 치킨의 조합집이라는 상호가 붙은 메밀마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막국수에 치킨과 시원한 맥주의 조합은 이 무더위에 정말 환상적인 조합인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자유롭게 중앙탑 공원을 둘러보았다. 물의 도시 충주를 느낄 수 있었고 공원도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중앙탑까지 둘러보고 휴식을 취하다 호암지 생태공원으로 이동해서 생태공원도 한바퀴 돌아보고 마지막 코스인 활옥동굴로 향했다.
활옥동굴은2019년 처음 개장하였다고 하는데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최대의 활석광산이었다고 한다. 동굴벽이 석회암의 하얀빛으로 채워져 하얀동굴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동굴내부는 11-15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정말 시원했다. 해양세계 빛의 공간도 잘 만들어져 있었고 와인과 고추냉이 등도 많이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마지막 코스는 투명카약 탑승이었다. 2명씩 타고 동굴내 조그마한 호수를 각자 노를 저어서 도는 코스였는데 재미도 있었다.
샤인머스캣와인으로 와인맛도 즐겨보고 충주 장수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