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숭산과 화산(천불산과 대명호)
15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7시30분 제남으로 이동했다. 1시간 30분쯤 걸린다고 한다. 제남은 남쪽 천불산때문에 남동풍이 막혀 여름에 무척이나 덥고 겨울은 북쪽에 산이 없어서 영하 18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고 한다.
제남에 도착해서 천불산을 올랐다. 천불사도 둘러보고 정상에 올라 제남 시내도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대명호를 둘러보았다. 제남은 샘이 많은 도시라고 하는데 얼마나 샘이 많은지 샘물이 모여 수로를 이루고 그 위로 배를 타고 유람을 한다.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보니 물속에서도 물가 곳곳에서도 물이 솟는다. 이 샘물들이 모여 인공으로 만든 대명호를 채우고 있단다. 유람선이 다니는 수로와 대명호의 물 높이가 달라서 수로 끝에 가서 배를 멈추고 갑문을 닫고 호수쪽 갑문을 열어 물 높이를 맞춘 후 배가 호수로 나아가고 있었다. 샘물이 수로를 이루고 있어서 물이 무척이나 맑았다.
비행기 출발시각이 8시가 넘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산동박물관을 관람했다. 박물관의 규모가 너무 커서 2시간으로는 관람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입구와 가까운 구석기시대, 서예, 도자, 항일, 복식, 수당, 제나라 등을 관람하고 엄청 규모가 큰 영상관도 관람했다. 모든 것이 대형인 것과 전시된 유물의 양도 엄청나게 많다는 걸 느꼈다.
중국 이제 모든 거래를 QR코드를 통해서만 한다고 한다. 그래서 현금 거래는 거의 없고, 그래서 강도 등이 없어서 가이드 왈 현금이 없으니 강도도 없단다.
5박6일의 일정이 무사히 끝나고 인천공항에 10시 40분경 도착했다. 함께한 모든 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