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에서 장수대까지

간곳 : 설악산(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

날짜 :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05:00

코스 :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시간 : 7시간 반 정도 걸렸나봐요.

함께 한 사람들 : 소백교직원산악회원 45명

 새벽 5시 영주를 출발하여 홍천을 조금 지나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한계령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다. 가벼운 체조로 몸을 풀고 등산을 시작하였다. 청명한 날씨로 오늘 모처럼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을 보겠구나 생각하면서...28명은 완주팀 17명은 장수대에서 대승폭포, 대승령을 왕복하는 코스를 선택

 대청봉과 귀때기 청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까지의 등산로는 단풍이 아주 아름답게 물들어있었다. 그런데 갈림길에서 귀때기청봉으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설악의 아름다운 모습은 가끔씩 보여줄 뿐...너덜길은 미끄럽기도 해서 무척 걷기가 불편하였다. 그럭저럭 대승령에 도착하니 조금씩 날씨가 개이기 시작하였고, 대승폭포는 가뭄으로 인해 물이 거의 말라있었다. 장수대에 도착하니 다섯시가 가까워 오고 있었다. 하산주로 피로를 풀고, 주문진 바닷가 횟집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한 후 영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