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여행 둘
아침 일찍 도착한 벤을 타고 빌라에스쿠데로로 향했다. 거리에 비해 중간 중간에 많이 밀리는 바람에 2시간이 넘게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원래 세계최대 코코넛 농장이었는데 부를 축적한 후손들이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박물관, 식당, 뗏목타기, 풀장, 민속공연이 이루어졌다. 도착해서 물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입장해서 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옛날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물건과 필리핀을 지배하던 서양문물이 아주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 뜰에는 일본 침략의 잔재들도 남아 있었다. 비행기와 대포 등. 좀 이른 점심을 먹으로 식당으로 향했다. 폭포아래 물위에 식탁이 차려져 있고 뷔페식으로 음식을 가져와서 먹으면 되는 것이었다. 풍광이 좋아서 음식 맛이 저절로 날 것 같았다. 제일 앞자리 명당을 차지하고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