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405

비수구미와 평화의 댐

23일 소교산 산행은 화천 비수구미 트레킹과 평화의 댐 관광이다. 거리가 먼 관계로 시민회관을 6시30분에 출발하여 차안에서 김밤으로 아침을 떼우고 해산령 비수구미 트레킹 출발점인 해오름휴게소에 도착하니 3시간 쯤 걸린 것 같다. 바로 철조망 작은문을 통과해서 비수구미 트레킹을 시작했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고 진달래를 비롯한 꽃들이 활짝 피었고, 연두색의 새싹들이 솟아나는 숲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했다.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어서 걷기에는 더 좋은 날씨였다. 시멘트로 포장에 많이 되어 있어서 그것이 흠이랄까...쉬엄쉬엄 자연의 모습을 즐기며 점심 식사 장소인 이장님 댁에 도착하니 아직 12시전이었다. 점심을 먹은 식당은 15년전 다녀간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많이 현대식으로 바뀐 모습이..

산행이야기 2025.04.24

소백산 11자락길

8일 25년도 자락길 동무삼기 첫 행사일이다. 이번 코스는 11자락 과수원길인데 자리가 남았다길래 7일오후에 신청을 하고 오늘 동무삼기 행사에 참여했다. 몇 년전 가을에 콩과학관에서 출발하여 단산지까지 걸었는데 이번에는 부석사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하여 콩과학관을 거쳐 사그레이, 양지마, 원통을 지나 단산지까지 코스였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어서 우산도 챙기고 아직 응달에는 눈이 있을 것 같아서 스틱도 준비해서 참가했다. 과수원길은 거의가 시멘트 길이고 좌우로 보이는 건 모두가 사과밭이다. 한창 사과나무 전정에 바쁜 모습들이었다. 자락길 동무삼기의 백미인 영주에서 바로 공수해온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길로 접어들었다. 응달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었다. 마지막 코스인 단산지로 내려가..

산행이야기 2025.03.08

오대산 선재길

31일 4인방 나들이는 오대산 선재길 걷기. 날씨가 좋은 가을철이라 평일인데도 월정사입구부터 차량행렬이 끝이 없다. 월정사 아래쪽 추자장에 주차를 하고 11시 진부를 출발한 상원사행 버스를 타고 상원사에 도착하여 월정사까지 걷기로 했다.가지고 간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산행이 끝나면 점심을 먹기로 하고 11시 45분 선재길입구에 들어섰다. 선재길을 걷는 사람도 무척 많았다. 아쉽게도 단풍은 거의 지고 없었다. 그런데 선재길 코스가 너무 좋아서 단풍에 대한 미련은 버릴 수 있었다. 냇가를 따라 걸을 때는 물소리에 푹 빠질 수도 있었고 아직 남아 있는 단풍도 감상하면서 월정사에 도착해서 사찰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전나무 숲길을 한 바퀴 돌았다. 약 11KM의 거리를 즐기면서 걷다보니 3시간 조금 더 걸린 ..

산행이야기 2024.11.01

중국 숭산과 화산(천불산과 대명호)

15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7시30분 제남으로 이동했다. 1시간 30분쯤 걸린다고 한다. 제남은 남쪽 천불산때문에 남동풍이 막혀 여름에 무척이나 덥고 겨울은 북쪽에 산이 없어서 영하 18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고 한다.  제남에 도착해서 천불산을 올랐다. 천불사도 둘러보고 정상에 올라 제남 시내도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대명호를 둘러보았다. 제남은 샘이 많은 도시라고 하는데 얼마나 샘이 많은지 샘물이 모여 수로를 이루고 그 위로 배를 타고 유람을 한다.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보니 물속에서도 물가 곳곳에서도 물이 솟는다. 이 샘물들이 모여 인공으로 만든 대명호를 채우고 있단다. 유람선이 다니는 수로와 대명호의 물 높이가 달라서 수로 끝에 가서 배를 멈추고 갑문을 닫고 호수쪽 ..

산행이야기 2024.10.19

중국 숭산과 화산(태항산 도화곡과 왕상암)

14일 오늘은 조금 늦은 8시에 태항산대협곡으로 출발하였다. 오늘 코스는 원래 팔천협이었는데 사정상 이 코스로 바뀌었다.  이 코스는 지난 번 다녀본 코스여서 조금 아쉬웠으나 다시 가보니 또 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었다. 입구부터 단체로 온 학생들로 붐벼서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한 참기다려야 했다. 대학생들이 몇 백명 단체로 온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도화곡 입구부터 밀리기 시작해서 이룡희주까지 줄을 서서 가야했다.

산행이야기 2024.10.19

중국 숭산과 화산(화산트레킹)

13일 7시30분 화산 트레킹을 위해 출발하였다. 셔틀버스로 1시간쯤 꼬불꼬불한 산길을 이동하여 다시 20분쯤 걸어서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올라갔다.오늘 일정은 서봉케이블카 정류장에 도착하여 서봉 - 남봉 - 동봉 -북봉을 거쳐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가는 코스다.5악은 중국 5대 명산의 총칭으로 산시성(山西省)의 북악항산(北岳恒山), 산시성의 서악 화산(西岳华山), 허난성(河南省)의 중악 쑹산(中岳嵩山), 산둥성(山东省)의 동악(东岳) 타이산(泰山, 태산), 후난성(湖南省)의 남악 헝산(南岳 衡山)을 일컫는다. 케이블카는 4km거리를 이동하는데 높은 산을 넘어서 내려 갔다가 다시 바위산을 뚫은 서봉 정류장에 도착하였다. 케이블카를 타는 자체가 스릴이 넘쳤다. 케이블카에 내려 바로 서봉으로 올랐다. 사람들이..

산행이야기 2024.10.18

중국 숭산과 화산(숭산트레킹)

소림사와 탑림을 둘러본 후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걸어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숭산 트레킹 출발점으로 향했다. 출발 후 얼마지나지 않아서 바로 웅장한 모습의 숭산과 함께 바위산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잔도가 보였다. 저 길을 만들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9시 50분쯤 케이블카에서 내려 트레킹을 시작하여 12시 10분쯤 가장 먼저 셔틀버스 주차장에 도착했다. 조금 기다리다 먼저 하산해서 주차장에 기다리다 나머지 일행과 만났다. 가이드는 3시간 30분쯤 예상한다고 했는데 우리팀은 2시간 30분내로 모두 하산 한 것 같다. 농가식당으로 이동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우리 농촌의 모습과 비슷했다. 텃밭에는 상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채소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내일 일정인 화산 트레킹을 위해 다시 ..

산행이야기 2024.10.18

중국 숭산과 화산(소림사와 탑림)

12일 오늘은 소림사를 거쳐 숭산트레킹을 하는 날이다. 아침에 호텔을 나서보니 단체로 무술학교 학생들이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등봉도시는 온통 무술학교 뿐인 것 같았다. 7시 40분쯤 호텔을 출발하여 소림사 입구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었다. 매표소에서 소림사까지 한참을 걸어서 소림사 경내를 관람했다. 소림사는 아주 넓은 터에 자리잡고 있어서 한 바퀴 둘러보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산행이야기 2024.10.18

중국 숭산과 화산(천계산 운봉화랑)

천계산 노야정에 올랐다가 내려와서 운봉화랑을 한바퀴 돌았다. 지난번 왔을 때는 들리지 못한 아주 스릴넘치는 귀진대를 내려가 보았다. 절벽아래로 내려가서 전망대로 나가보는 곳인데 절벽의 철 사다리가 무너질까봐, 전망대의 바위가 갈라질까봐 걱정이 되는 코스였다. 태항산맥 천계산 일정을 마치고 다시 소림사가 있는 등봉으로 이동해야 한다. 3시간 쯤 달려야 한단다. 7시쯤 등봉에 도착하여 호텔까지 가는 동안에 보이는 불빛은 모두 무술학교 간판이다.

산행이야기 2024.10.17

중국 숭산과 화산(태항산맥 천계산)

오전 구련산 둘러보고 다시 전동차를 타고 내려와 우리 버스를 타고 천계산 셔틀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천계산에 올랐따. 셔틀버스가 터널을 빠르게 달릴 때는 앗찔한 느낌이 들었다. 천계산은 2019년에 다녀온 곳인데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그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식사 후 노야정에 오르는 코스도 똑 같았다. 그 때는 노야정에 올라 종도 쳐보았었는데...

산행이야기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