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6

부석사 봉사활동

12일 공무원 연금공단 대구지부와 영주상록자원봉사단이 함께 부석사에서 낙엽치우기 봉사활동을 하고 왔다.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무량수전 주변과 삼성각 가는 통로 그리고 박물관쪽의 낙엽을 쓸어 모으고 하수구의 낙엽을 치우는 작업을 했다. 십여자루의 낙엽을 모으고 부석사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10일전 자락길 걷기로 부석사를 다녀갔었는데 10일후인 오늘은 무량수전 뒷산이 모두 단풍으로 물들었고 입구의 은행나무 길은 낙엽이 모두 지고 없었다.

명봉사와 석송령

토요일 집사람과 모처럼 나들이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예천 명봉사. 단풍이 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달렸으나 아직 가로수의 벚나무부터 단풍이 들지 않았다. 은행나무도 가끔씩 노란색이 보이긴 했으나 아직 이른 것 같았다. 명봉사에 들러 무량수전을 참배하고 한바퀴 돌아보았다. 산중턱에는 단풍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사찰주변의 나무들도 단풍옷으로 갈아 입는 중이었다. 경내 화단에는 가을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명봉사를 구경하고 다시 예천 석송령으로 향했다. 석송령 부근의 맛있는 찹쌀떡도 사려고 갔는데 찹쌀떡집인 만수당은 온천 부근으로 이전을 했다.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마감이 되었다고 해서 아쉬웠다. 명봉사에서 석송령으로 넘어가는 길은 첨 가보는 길이었는데 예천쪽으로 돌아가지 않고 질러가는 코스였다. ..

풍기인삼축제

5일(토)부터 13일(일)가지 2024 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우리 상록봉사단에서 축제기간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하기로 하였다. 나는 일정상 5, 6일 이틀간 봉사활동을 하였다. 개막식은 첫날은 우리가 주로 하기로 한 환경정화 활동은 다른 팀에서 대신하고 입구 종합상황실에서 방문객들에게 축제 모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같이 만들거나 만들어 주는 활동을 하였는데 방문객이 얼마나 많은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마칠 때까지 모자와 씨름하다 하루의 일정을 마쳤다.다음날은 지난 저녁 개막공연을 하고나 주무대 부근의 청소를 하였는데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1시간 넘게 주워서 겨우 끝낼 수 있었다. 오늘도 모자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았으니 오전에 한 상자만 만들고 종료하고 본업인 환경정화 활동을..

서울 나들이

29일과 30일에 걸쳐 서울에서 초등동기회를 가졌다. 70중반이 넘은 나이들인데도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모임을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이 가까워 오는 것 같다. 남자 넷 여자 일곱의 단출한 동기모임이지만 창원, 경주, 영덕, 춘천, 봉화, 영주, 삼척,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셈이다. 집결장소는 11시 광화문 세동대왕 동상 앞이다. 영주팀 셋이서 ktx이음을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해서 전철로 종각역에 도착하여 광화문까지 걸어가니 다른 친구들은 모두 모여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가까운 곳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잠시 둘러본 후 한일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경복궁을 둘러보았다.

수도산 치유의 숲

17일 상록봉사단원들과 목공학교에서 주관하는 숲체험에 참여하였다. 이번달 숲체험은 멀리 김천 수도산의 국립김천 치유의 숲 체험이었다. 영주에서 김천을 거쳐 수도산 기슭의 치유의 숲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다. 해발 800m에 위치한 수도산 치유의 숲에 도착하여 바로 주변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맛있는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식사가 불편한 관례로 아래마을 주민들과 협약을 맺어서 숲체험객들에게 밥을 실어와서 제공해주고 있다고 하였다.

12월

벌써 23년 마지막 달인 12월에 들어섰다. 5일 연금공단 대구지부주최로 대구,경북지역 상록봉사단 리더워크숍이 열렸다. 우수 봉사단 시상식도 있었는데 우리 영주상록자원봉사단은 경북 최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단원들의 1년간 수고가 보람을 얻는 순간이었다. 대표로 수상을 하고 소감발표도 하였다. 맛있는 점심과 함께 워크숍에 참가한 동기생들도 여럿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6일 영주시노인복지관에서 강사 및 임원들 문화나들이를 시켜주었다. 롯데시네마에서 싱글 인 서울을 관람했다. 7일 오전 남성요가 종강을 하고 오후에는 영주시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송년행사가 롯데시네마에서 있었다. 식이 끝나고 3일의 휴가를 관람했다.

한글교실

23년 한글교실이 마무리 되었다. 김일진 선생님과 김남숙, 임금화 보조선생님과 함께 한글반 14분 어른신들과 만나 열심히 공부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쉬는 시간에 북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붕어빵도 먹으면서 정담도 나누고 백일장도 참가하고 산림치유원에서 숲체험과 윷놀이도 즐겼다. 후다닥 1년이 지나갔다. 이제 내년을 기약하면서 11월 23일 수료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