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마을식구들과 민통선 안에 있는 양구의 두타연과 비수구미 계곡트레킹을 다녀왔다.
오전 5시 30분 영주를 출발하여 양구읍내의 명품관이란 곳에서 비무장지대 입장 수속을 하고 우리버스를 선두로 50여대의 일행이
비무장지대의 부대에서 서약서쓰고 인원점검 후 3.5km 떨어진 두타연에 도착하였다. 50년만에 처음 개방한 곳이라 깨끗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코스가 너무 짧은게 흠...두타연 안내를 맡은 해설사는 일본에서 시집와 16년이 되었다는 3남매의 어머니였는데 재미있게 해설도
하고 노래도 불러 주면서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이제 해산령으로 다시올라가 비수구미 계곡 트레킹을 시작하려는데...입산금지라고 못들어가게 막는 사람이 생겼다. 우리 팀 리더는 이장님과 통화했고 식사준비도 시켰으니 가야한다...10여분 실랑이를 벌이다 트레킹을 시작.
계곡과 숲이 원시림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험해서 계곡을 걷기는 힘들고 옆의 도로를 따라 걷는다. 점심은 한식 뷔풰...
이름도 모를 정도롤 많은 산나물을 각자 퍼가서 밥에 비벼먹는 산채비빔밥...참 맛있다. 더위가 감당이 되지 않아서 옷입을 채로 풍덩.
너도 나도 풍덩...대충 윗옷만 갈아입고 6-7명씩 모터보트로 비수구미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평화의 댐으로...
말썽도 많더니만 관광객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비목공원까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아흔아홉구비를 돌아서 해산령을 지나 춘천으로
춘천 막구수집도 사람들로 붐빈다. 차돌님이 가고파님께 안부전화를 했는데 일본정종과 안주거리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잠시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영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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