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중국 연태 곤유산

소백산이 2012. 1. 12. 21:03

연태에서 곤유산으로 이동한다. 어젯밤에 보았던 화려한 조명은 어디가고? 연태시내를 벗어나 곤유산으로 이동한다. 여기서는 한국의 겨울을 느낄 수 있다. 온 산과 들이 하얗게 눈으로 덮혀있다. 곤유산 정상을 오를 것인가? 폭포쪽을 짧은 코스를 택할 것인가? 여러 의견이 분분하여 원래 계획대로 정상인 태박극정을 오르기로 한다. 그런데 길에 눈이 있어서 버스가 주차장까지 가지 못하고 중가 지점에 내려놓고 정상까지 갔다가 1시까지 도착해야 한단다...또 앞장서서 부지런히 걷는다. 도로를 걷는 시간만 20분이 넘게 걸린다. 곤유산 입구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앞장서서 걷는다. 올 겨울 들어 처음 걸어 보는 눈길이다. 정상을 500m 앞두고 하산 하기로 한다. 가봐야 군부태 통신 시설 뿐인 것 같고 예정된 시간에 맞추려면 부지런히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정상까지 간 사람은 5명뿐. 그중에서 소교산 식구들이 셋이다...정상팀들은 예정된 시간을 맞추려 마라톤을 해서 내려 온 것 같다. 시간이 없다. 부지런히 달려 김치찌개로 간단히 점심을 떼우고 바로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하여 배를 탄다. 시간이 있었으면 지난 번 처럼 쇼핑도 했을테데 수속을 밟고 승선하기 바쁘다. 승선해봐야 출항시간까지 4-5시간 기다려야 할테지만. 배는 예정보다 훨씬 늦어 9일 2시 30분에 인천항에 도착하였다. 간조 때문에 항구 밖에서 대기, 갑문식 도크에서 물채우느라...등의 이유로 22시간 가량 배를 탄 것 같다. 4박5일의 일정이었지만 배에서 이틀자고 중국에서의 3일은 바쁘게 보낸 일정이었다...

 

뒤쪽이 곤유산 정상.

 

호텔앞의 괴석

 

곤유산 입구 여기서부터 아이젠착용

 

곤유산 표석

 

 

 

정상까지 2000m 남았다는 이정표

 

 

 

 

 

 

 

 

 

 

 

 

거리 곳곳이 춘절 분위기

 

 

위해 해변 공원의 조각상

 

조각공원과 정박중인 위동페리

 

안내판을 보니 쇼팽인듯

 

 

 

갑문식 도크

 

 

 

인천항에서 선적 대기중인 자동차들

서서히 물을 채울 둑이 나오는 중

 

이제 완전히 막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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