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교산 산행은 대통령 해상 별장이라는 거제 저도를 다녀왔다. 6시 출발부터 비는 계속 내리다가 대구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그러다 다시 오다 말다를 반복하다 9시 20분쯤 유람선 출발항인 궁농항에 도착하니 보슬비로 바뀌었다. 바로 승선을 시작해서 기다리다 보니 10시에 배가 출항했다. 저도는 거가대교가 지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궁농항에서 바로 보이는 가까운 곳이었다. 배에서 내려 바로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였는데 다행이 비가 그쳐서 우산없이 다닐 수 있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안내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관광을 시작했다. 특별한 점은 안내를 맡은 많은 분들이 무척 친절하다는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다고 한다. 1시간 30분 시간이 지나고 다시 유람선을 타고 궁농항으로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섬을 한바퀴 돌아서 오는 코스였다. 3층에서 안내를 받는 중 돌고래를 볼 수 있었다. 안내원의 말인즉 이제 장마가 끝나는 모양이군요. 라고 한다. 이 곳에는 돌고래가 무척 많이 나타나는대 장마가 시작되면 자취를 감추었다가 장마가끝나면 다시 돌아오는데 한달정도 돌고래 구경도 못했다가 오늘 처음으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점심 식사를 예약한 칠천도로 향했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물회와 소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비가 계속 내려서 오후 일정인 옥녀봉 산행은 취소하고 가까운 칠천량해전공원을 둘러보고 해안 테크길도 조금 걸었다. 막바지 피서객들이 빗속에서도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저멀리 저도가 보인다.
거가대고와 저 뒤로 한화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