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지리산 서북능선(정령치에서 성삼재까지)

소백산이 2011. 6. 26. 22:27

6.25 51주년이 되는 날. 태풍 메아리가 온다고 난리를 피우는데 정기 산행일이다. 지리산 서북능선을 둘러보기로 하였는데 비가 워낙 많이 내리니 신청했던 회원들이 하나 둘 산행을 취소한다. 마지막 출발자는 21명. 비가오나 눈이오나 꾸준히 참가하는 꾼들이 다 모였다.

고기리에서 정령치로 올라 만복대, 묘봉치, 고리봉을 지나 성삼재까지 코스였는데 날씨가 궂은 관계로 정령치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영주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는 정령치 휴게소에 10시 30분이 되어서 도착하였다. 대충 우비를 갖추고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10시 40분

가끔씩 구름이 벗어나면서 녹색의 능선을 보여준다. 만복대에 오르니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조금씩 보여준다. 묘봉치에 도착하니 성삼재분소가 저멀리 구름속에 보이기도...고리봉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성삼재휴게소가 얼마남지 않아서 다행이다.

달궁게곡으로 내려오다 하산주를 마시고. 함양의 연옥가에서 일만오천냥의 연밥으로 저녁. 최치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었다는 상림공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오늘 산행이 끝났다. 벌써 연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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