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포항 유람선 여행

소백산이 2018. 5. 14. 21:06

칠칠회 친구들과 14일 포항 나들이를 다녀왔다. 영주서 승용차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영덕역에 도착해서 주차를 한 후 1월26일 개통한 영덕-포항간 열차를 탔다. 영덕역은 주차장에서 에스카레이터를 세번이나 갈아타고 올라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플랫홈에서 영덕읍내의 모습이 훤하게 내려다 보인다. 강구, 장사, 월포역을 거쳐 포항역에 도착했다. 포항역은 서울행 KTX가 정차하는 역이기도 했다. 흥해읍에 새로 지어진 역이어서 죽도시장까지 택시를 이용하니 요금이 6,800원이 나왔다. 새꼬시랑 시원한 해삼탕을 맛본 후 다시 아나고를 시켜서 실컷 먹고 건어물시장과 어물시장을 두루 둘러본 후 운하와 영일만을 운항하는 포항유람선을 타러갔다. 택시비 3,100원. 포항운하관에 도착하여 매표를 한 후 시원한 바람이 부는 선착장 입구에서 쉬었다. 선착장 건너편은 포항제철소가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17명이 승선할 수 있다는 아쿠아파티오(Aquapatio)를 탔다. 운하로 들어가서 바다를 돌아 출발지까지 오는 기본코스로서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였다. 선장의 자세하고 구수한 입담의 안내를 받으며 운하를 지나고 영일만을 지나서 동해바다로 나왔다. 승객들을 위해서 속력을 높여서 달려보기도 하고...다시 포항 운하관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포항역에 도착하니 8,800원...영덕까지는 30분 조금 더 걸린다.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희망으로 열차를 탔는데 터널이 많아서 생각만큼 바다를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다시 영덕-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영주에 오니 6시가 조금 넘었다. 승용차, 기차, 배를 골고루 타보고 즐거운 시간을 맘껏 보냈는데, 해가 있을 때 도착했으니 교통이 편리해졌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좋은 날씨에 즐거운 하루였다.


함께 한 친구들과 영덕역을 배경으로





영덕역에서 바라본 영덕읍내 모습


영덕역 플랫홈



포항운하관 - 4층은 편의점과 휴게실 3층은 홍보관과 사무실 2층은 매표소와 화장실 1층은 선착장과 주차장



우리가 탄 17인승 곤돌리아...4척이 있단다.


바닥의 재미난 입체그림들






날씨가 좋을 때 운항하는 A코스


배를 타고 운하로 들어섰다. A코스의 시작




죽도어시장 입구



여기부터는 바다인셈이다.


퇴역해서 교육관으로 쓰이고 있다는 포항함



울릉도행 배가 떠나고 텅 빈 여객선 터미널



포스코


젊은선장이 설명을 아주 재미있게 해주었다.


기차가 바다기분을 느끼게 예쁘게 단장되어 있었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체험   (0) 2018.05.23
축서사  (0) 2018.05.22
묵호 나들이  (0) 2018.04.15
봄 나들이  (0) 2018.03.14
반달회 죽변 나들이  (0)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