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기산행으로 영천의 보현산을 다녀왔다. 천문대화 야생화로 유명한 산인데 어쩌다 보니 첨으로 가보게 되었다. 정각리절골입구에서 올라갈 계획을 바꾸어 차로 천문대 주차장까지 올라갔다. 거기서부터 데크로드를 따라 오르는 길은 전망도 좋고 숲과 꽃들이 아름다웠다. 잠깐 사이에 시루봉에 올랐다. 천문대 전시관을 둘러보고 보현산 정상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오다 차를 내려보내고 정각리절골입구까지 걸었다. 경사가 가파른 곳도 있었으나 숲길이어서 햇볕도 쬐지 않고 걸을만 했다. 정각리절고입구에 도착하니 딱 점심시간이 맞았다. 큰 느티나무 옆에 팔각정자도 있고 야외용 들마루도 있어서 양쪽에 판을 펼치고 점심을 먹었다. 운전기사가 시간이 너무 이르니 한곳을 더 들러서 가자고 한다. 그래서 의서 고운사를 들리기로 했다.
고운사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가지않고 내려서 다시천년송림체험로 숲길을 걸어서 고운사에 도착해서 사찰 여기저기를 골고루 둘러보고 호랑이 벽화를 마지막으로 다시 요양원까지 걸어 내려왔다. 두곳을 거쳤는데도 영주에 오니 5시쯤 되었다.
오른쪽으로 전시관이고 저멀리 1.8m 태양망원경 그 옆이 보현산정상이다.
중력의 원리 실험장치인데 동전을 넣으니 회전하다 빨려내려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저울에 올라보니 지구에서 60kg, 달에서는 10kg도 안되고 태양에서는 1,500kg이 넘게 나와서...
이 숲길을 따라 고운사까지 올라갔다.
호랑이 눈동자가 사람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닌다.
소교산 일행들과 보현산 표석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