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친구들과 곡성장미꽃축제장을 다녀왔다. 중앙고속도로, 88고속도로를 거쳐 남원에서 내려 곡성까지 국도를 이용했다. 곡성읍내 기차마을이 장미꽃 축제장이었다.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다. 곡성은 숲이 잘까꾸어진 도시 같았다. 축제장은 여러 종류의 장미를 잘 가꾸어 놓아서 볼만했다. 한바퀴 둘러보고 축제장안 식당에서 막걸리를 겸해 점심을 먹고 가까운 곳에 있는 도림사를 찾았다. 동악산 도림사는 사찰의 건물들이 멀리 떨어지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특색이었다. 도림사 앞 계곡은 숲과 바위들이 어울려 여름에 참 좋은 피서지가 될 것 같았다. 곡성을 출발하여 황매산 철쭉축제장으로 향했다. 얼마전 축제가 끝나서 차를 타고 축제장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철쭉은 모두 지고 군데군데 다져가는 꽃을 볼 수 밖에 없었다. 12년전에 다녀왔을 때는 절정의 철쭉을 볼 수 있었는데...다시 발걸음을 돌려 영주로 향했다. 고령까지는 국도를 이용해서 달려보았다. 영주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남아있었다. 교통도 편리하고 차도 좋아서 하루에 참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