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노추산

소백산이 2020. 7. 27. 17:47

25일 소교산 정기 산행일이다. 이번 산행은 노추산 모정의 탑을 둘러보고 정선쪽 나들이를 겸하게 계획되었는데 계속되는 장마로 산행이 제대로 이루어질까 걱정하는 중 동해안 물폭탄 소식까지 겹친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아침에 비가 그쳤다. 7시 영주를 출발하여 정선으로 향했다. 강은 황톳물로 넘실거리는데 정선에도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노추산 모정의 탑은 입구의 강을 건너야 하는데 계속된 비로 다리가 물에 잠겨서 건널 수 없단다. 오후에 도전 하기로 하고 아침부터 정선장 구경을 하였다. 정선장은 몇 번 와보았지만 정말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게 정비되고 상인들도 친절한 것 같았다. 아침부터 시식코너에서 더덕, 송화버섯 등 여러가지 맛있는 것들을 맛볼 수 있었다. 다음에는 아라리촌을 방문했다. 아리랑 박물관을 둘러보고 정선아리 부르기 체험활동, 그리고 전통혼례식도 우리 일행 중 부부가 참여해서 즐기는 기회도 가졌다. 육상 뱃놀이도 즐겨보고...

구절리 레일바이크 출발지 부근에서 곤드레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예약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구절리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구간을 네명씩 타고 달렸다. 중간지점에서 쉬는 코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쉬지않고 바로 달리니 마지막에는 힘이 들었다. 레일바이크에서 내려 이번에는 풍경열차를 타고 아우라지역에서 구정리 역까지 달렸다.

노추산 모정의 탑을 향해 황톳물이 흐르는 강을 따라 올라가다 오장폭포를 만났다. 비가 많이 와서 폭포가 장관이었다. 오래전 겨울에 오장폭포를 찾았을 때는 얼음이 얼어 있어서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환상적이 폭포 모습이었다.  노추산 모정의 탑 입구에 도착하니 물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건너지 못하게 차단해 놓았다.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아우라지에 도착해서 관광을 즐기다 정선장터에서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향했다.

오장폭포에서
정선장터
송근봉
아리랑박물관의 전시물
아리랑박물관 둘러보기
아라리학당에서 정선아리랑을 불렀다
육상 뱃놀이를 즐기는 일행들
일행부부가 전통혼례식 재현에도 참가하고
레일바이크 셀카
아우라지 역 어름치 앞에서
오장폭포
함께 한 일행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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