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광을 마치고 횟집에서 회식을 마치고 숙소에서 총회를 마친 후 예년과 마찬가지로 고스톱 팀들은 늦게가지 여가를 즐겼다. 21일은 육로관광에 나섰다. 사동항은 옛날보다 엄청 커진 것 같고 비행장을 만들기 위해 산을 깎아 내고 있었다. 통구미, 남양, 태하를 거쳐 현포에서 예림원을 방문했다.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았고 전망대도 좋았다. 나리분지에 올라 씨껍데기술과 더덕전, 삼나물 무침과 도토리묵으로 여흥을 즐겼다. 관음도에서 저동까지 개통된 일주도로 터널이 아주 잘 닦여 있었다. 도동항에서 따개비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내수전전망대와 봉래폭포, 그리고 저동의 촛대바위를 둘러보았다. 22일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 전망대에 올랐다가 독도 박물관도 둘러보고 사동항으로 이동하여 크루즈를 타고 포항으로 향했다. 크루즈선상 중식은 모처럼 음식다운 음식을 맛보는 기회였다. 올 때는 낮시간이라 갑판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했는데 망망대해...7시 20분쯤 포항에 도착하여 집으로 향했다. 밤 10시가 넘어 집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동기들도 만나서 반가웠고 10년만에 다시 가보는 울릉도와 독도도 반가웠다. 울릉도 음식이 좀 더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