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교산 산행은 함양의 상림공원과 거창의 Y자형 출렁다리 둘러보기였다. 계속된 장마로 날씨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쾌청한 날씨였다. 8시 영주를 출발하여 거창 가조 인터체인지가 가까워 질 무렵부터 차소리가 이상하더니 터널을 지나서 차가 서고 말았다. 바로 고칠 수도 없어서 다른 버스가 거창에서 온다고 하였다. 차가 선 주위에 공터가 넓어서 가져간 막걸리 파티를 즐겼다. 장마가 그치니 폭염이 찾아와서 엄청 더웠다. 그래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관광차가 도착해서 바로 출발했다. 그러나 함양 옥연가에 예약한 연밥 점심 때문에 오전 일정을 변경해서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12시 쯤 연밥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래 전에 소교산 식구들과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와 그대로인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상림공원 전체를 돌아보았다. 예전보다 길을 잘 다듬어 놓았고 꽃들도 많이 가꾸어 놓아서 걷기가 편했다.
상림공원 걷기를 마치고 오전에 계획되었던 거창의 항노화힐링센터의 Y자형 출렁다리로 향했다. 먼저 출렁다리에 오르기 전 왼쪽에 있는 견암폭포를 구경했다. 비가 온 후라 폭포의 수량이 많아서 아주 장관이었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니 4시가 넘은 시간이라 우리 일행들만 재미있게 여기 저기를 둘러볼 수 있었다. 멋진 곳에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시원하게 소나기가 쏟아졌다. 한 바퀴 돌아오는데 약 1시간쯤 걸린 것 같다.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왔던 관광버스가 수리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차를 바꾸어 타고 영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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