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늘은 오악 형산 탐방 코스의 하나인 단하산을 오르는 날이다. 붉은 사암으로 형성된 기인한 풍경을 가진 세계 지질공원 단하산. 일기예보는 8시 90%비가 10mm온다고 하는데 아직 비는 내리지 않는다. 바위산이 가팔라서 비가 오면 오르기 힘들다고 한다. 8시30분 양원석 관광지에 도착하니 어제 저녁 행사 참가자들이 다시 나와 있었다. 안내도 하고 기념 촬영도 한 후 함께 산에 올랐다. 드론으로 우리의 모습을 촬영도 했다. 양원석은 정말 거대한 남성의 상징처럼 보였다. 양원석 전망대에서 운애잔도를 오르는데 거의 수직인 계단을 오르는 곳도 있었다. 양원산 가둔정에서 바라본 풍광을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세미채를 거쳐 내려오는 구구천제도 가파른 돌계단이라서 조심스러웠다. 세미채와 현기대에서 바라본 풍광도 아름다웠다. 오늘의 최고인 건 날씨가 좋은 것이었다. 일기예보대로 이었으면 포기해야 할 코스였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오니 소관시 관계자들이 버스와 함께 대기하고 있었다. 이제 음원석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걸어서 가도 된다고 해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었다. 걸어가면서 양원석쪽으로 보이는쇄포애(晒布崖)는 정말 거대한 바위였다. 한참을 걷다 보니 버스가 왔다. 시간관계상 모두 타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예술공연단이 우리를 위해 공연을 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기념품 전달도 한 후 유람선에 탑승해서 상용호 풍경구를 둘러보았다. 유람선에서 바라보이는 곳곳이 절경이다. 되돌아 나오다 장노봉풍경구를 오르기 위해서 중간쯤에서 내렸다.
유람선에서 내려 장노봉풍경구에 올랐다. 장노봉도 가파른 바위계단을 계속 오르는 코스였다. 중간쯤에 사찰도 있었는데 신자들이 참배하러 오기도 여간 힘든일이 아닐 것 같았다. 장노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 또한 장관이었다. 천주석풍경구는 돌기둥이 바위산 여기저기에 쑥쑥 솟아 있는 느낌이었다. 내려오다 음원석을 구경하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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