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소백교직원산악회는 그 동안 매달 한 번식 꾸준히 산행을 해오다 코로나이후로 회원수도 줄고 회원들의 나이도 많아지다보니 몇년 전부터 산행코스가 등산에서 둘레길 트레킹 위주로 바뀌었고 추운 겨울 1월과 12월은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1월에도 한 번 가보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정기 산행날짜가 아닌 22일을 택해서 추진을 했더니만 이날이 올해들어 기온이 가장 낮은 최강의 추위가 닥치는 날이다. 그래도 예정된 일정이라 6시30분 영주를 출발하여 유일사주차장으로 향했다. 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떼우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안되었다. 바로 준비를 해서 태백산으로 향했다. 등산로는 눈이 하얗게 다져져 있어서 걸을 때마다 아이젠이 눈에 박히는 소리가 뽀드득뽀드득 재미나게 들렸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바람이 불지 않아서 주목군락지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었는데 장군봉부터 천제단까지는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장갑을 벗으면 손이 마비되는 느낌일정도로 추위도 대단했다. 스마트폰에 표시된 온도는 영하 17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가 넘을 것 같다. 눈이 바닥에만 깔려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국립공원으로 바뀌면서 등산로가 많이 좋아진 느낌이었다.










추위도 잊고 장군봉, 천제단 한배검, 태백산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내려올 때는 망경대를 거쳐 당골로 내려왔다. 당골로 내려오는 하산로도 정비가 잘되어있었다. 당골광장에는 1월31일부터 2월8일까지 열리는 눈꽃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눈을 쌓아놓고 눈조각전시 작품을 만드는 곳도 있었고 대학생들의 눈조각 경연대회를 하기위해 눈을 사각으로 쌓아 놓은 곳도 있었다. 유일사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당골주차장까지 4시간 30분의 시간을 주었는데 3시간 30분도 걸리지 않고 모두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통리를 거쳐 죽변항에 도착하니 예정보다 1시간이나 빨라져서 상을 가득채워놓은 횟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죽변항을 한바퀴 둘러보고 모처럼 이른 시간에 영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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