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맛있는 쌈밥 점심을 먹고 시내관광을 마친 후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하여 상트페테르브르그로 이동하였다. 국내선 공항은 주로 러시아사람 뿐이었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담배를 얼마나 피우는지 공항안 대기실이 연기로 가득하였다 . 에쎄광고판이 공항안에 커다랗게 설치된 밑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들을 바라보니 우리나라 담배도 전세계로 팔려나가고 있다는 걸 실감하였다.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신발까지 모두 벗고 짐검사를 받았다. 모스크바 입국 때 느꼈던 짜증이 다시 나기 시작하였다. 1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상트페테르브르그에 도착하여 시내로 이동하는데 250년전부터 계획된 도시란 실감이 났다. 운하를 여러개 건설하여 에바강 수위도 조절한다고 하였다. 삼성과 LG의 광고판이 아주 많이 눈에 띄었다. 시내의 건물들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함부로 개축이 안되어서 그런지 모두가 비슷비슷하였다.
해가 질려면 아직 멀었기 때문에 에바강변의 한 곳을 구경한 후 삼성광고판이 커다랗게 설치된 에바강변의 상트페테르브르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겨울궁전이 바라보이는 전망이 아주좋은 호텔이었는데 에어컨은 물론 없었고 손바닥만한 선풍기가 모스크바 보다 다른 점이라고 할까?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대포 한 번 쏘아보지 못하고 패전했다는 호텔앞 오로라 전함에 올라 내부를 둘러보았는데 엄청 큰 군함이었습니다...
상트페테르브르그는 운하가 발달되었고, 지반이 약하여 건물과 건물사이를 붙여놓았습니다. 아래쪽 가운데 둥근 문 모양으로 들어가면 안쪽에 주차장과 정원등이 있습니다. 전생시 요새로도...
겨울궁전...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었는데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가득
햇볕만 나면 모두가 벗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파라솔쓰고 다니는 우리팀이 구경거리...
피터대제의 동상인데 자기가 아픈 부위를 만지면 효험이 있다고...반들반들 했어요...
오로라호와 삼성광고판이 눈에 띄는 우리가 묵을 성피터스버그 호텔...
엄청 큰 오로라호에 올라서 구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