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부산 갈맷길

소백산이 2012. 12. 23. 19:53

22일 정기산행은 부산 갈맷길 한구간을 걷고 해운대에서 회를 맛보는 걸로 정했는데 21일 눈이 많이 내려 걱정이 되었다.

새벽 6시 30분 영주를 출발하였다. 예상보다 길이 미끄럽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대구까지 온산천이 하얗다. 청도 휴게소를 지나니 눈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완전히 다른세상...백운포체육공원에서 뒷팀 봉고를 탄 회원과 합류하여 바닷가 바위를 걷는다. 아직 코스를 완전히 개발하지 않아서 그런지 매우 위험하고 출입금지 표지판도 많이 붙어 있었다.

오륙도유람선선착장부터는 갈맷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고 오가는 산행객들도 무척 많았다.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코스가 무척 맘에 들었다. 광안대교가 바라보이는 동생말까지 3시간 쯤 걷고, 막걸리와 오뎅을 삶은 안주로 목을 축이고 광안대교를 건너 해운대부근의 마린횟집에서 점저를 먹었다. 회원숫자만큼 소주병을 비웠다는 후문이다...영주에 도착하여 진실이네 집에서 뒤풀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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