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수도산과 양각산

소백산이 2014. 7. 6. 20:34

 

5일 소교산 식구들과 김천과 거창에 걸쳐있는 수도산(1,317), 시코봉(1,237), 양각산(1,150), 흰대미산(1,018) 종주를 나섰다. 6월 한달간 산행을 하지않아서 걱정도 되었으나 일행 여섯이 거창을 향해 출발하였다. 김천까지 4차선이 되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김천 혁신도시 부근도 도로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지례, 대덕을 지나 거창 조금 못미쳐서 산행 시발점인 신방마을에 도착하였다. 10시가 조금 넘어 흰대미산을 향해 올랐다. 입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풀이 많이 자라있었다. 산수국이 예쁘게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었고, 한참을 올라도 등산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이 무성하였다. 땀을 뻘뻘 흐리며 흰대미산에 도착하니 저멀리 양각산과 수도산이 보인다. 양각산부터 등산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초여름의 야생화들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모처럼 산행이라 걱정을 하였으나 걸을만 하였다. 하산길인 시방댐에서 수재마을을 거쳐 출발지인 심방마을까지 시멘트길이 엄청 멀어서 1시간 쯤 걸은 것 같다. 갑자기 피로가 밀려왔다. 가져간 물도 다 마셨고, 휴게소에 들러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지례에 들러서 흑돼지 구이로 영양 보충을 하였다. 날씨도 선선한 편이어서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항상 운전해 주신 정부회장님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수도산 정상의 표석과 돌탑

 

오늘 산행한 기록(트랭글 산행지도)

 

트랭글 산행기록을 보니 다섯시간 이상 걷고 1시간 반이나 쉬었다.

 

이 지도를 보면서 다음 산행지 이야기를나누었다. 단지봉 쪽으로...

 

신방마을에서 흰대미산 입구를 알려주는 이정표인데 길을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풀이 자랐다.

 

오늘 걸어야 할 능선이다.

 

첫번째로 흰덤이산 정상에 올랐다.

 

 

 

 

수도산까지는 아직도 멀었다.

 

두번째 정상인 양각산 정상

 

함께한 일행들과

 

가장 멀리 보이는 산이 수도산이다.

 

세번째 정상인 시코봉인데 표지석이 없고 이정표에 시코봉이라 적혀있다.

 

시코봉에서 뒤돌아보니 뾰족한 양각산이 보인다.

 

 

만화 주인공 얼굴을 닮은 것 같다.

 

저 멀리 수도산 표지석이 어렴풋이 보인다.

 

갈색의 꽃 모양은 참나무에 핀 꽃 비슷한 모양인데...첨 보았다.

 

수도산 정상에서 일행과 함께

 

수도산 정상 표지석 아래에 도마뱀이 도망가지 않고 모델을 해주었다.

 

이제 하산길이다. 전망이 참 좋다.

 

하산길 수도산 정상을 뒤로하고...

 

 

 

 

 

수재마을에서 심방마을로 가다가 거울에 비친 모습을...

 

 

지례 흑돼지 구이...쫄깃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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